서울근교 캠핑장, 영종도 선녀바위캠핑장

서울근교 캠핑장, 

영종도 선녀바위캠핑장

요즘은 무료 캠핑장이 줄어들고 있다. 

특히 서울 근교에 있는 무료 캠핑장은 더더욱 사라지고 있는 현실이다.

몇년 전만하더라도 무료로 텐트를 치고,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어느정도 캠핑을 할 수 있는 시설이 많았는데 말이다.

자주 찾던 대부도 방아머리해수욕장도 캠핑을 못하도록 조형물로 돌을 설치해두었다.

캠퍼라면 본인이 왓다간 흔적이 남지 않도록 깨끗히 치우고 돌아갔으면 한다.

그래야 지금 무료 캠핑장들도 사라지는 일이 없을 것이라 생각을 한다.

어쨋든 진짜 서울 근처에 무료로 캠핑을 즐길 곳이 없는가 하던 찰나에 생각난 이곳.

바로 영종도 을왕리해수욕장 근처에 위치한 선녀바위캠핑장이다.

4월 중순에 방문했을 때 벌써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잡고 캠핑을 즐기고 있었다.

벌써 캠핑의 계절이 돌아왔다는 것을 여기에 와서 느끼다니, 시간을 무심하게 지나보내는 것이 아닌가에 내 자신에게 미안한 마음도 들었다.

고기도 구워먹고, 라면도 끓여먹고, 멍하니 앉아서 바다를 바라보기도 하고, 그 모습이 얼마나 부러웠는지 모른다.

캠핑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내 마음을 공감하리라 믿는다.

썰물일 때는 넓은 갯뻘에 다들 나가서 조개잡기를 즐기는 가족들의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다.

주차는 길가에 할 수 있지만, 자리가 없다면 유료주차장을 이용해야하고 1일에 3~5천원 정도이다. 

물은 1일 5천원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가게들도 있었다.

이번 5월 황금연휴때 캠핑을 원한다면 서울근교 캠핑장 중 선녀바위캠핑장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