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여행의 포인트는 패션, 인테리어, 현대건축 등 도시적인 볼거리가 핵심이다. 물론 식도락의 즐거움도 놓칠 수 없다.
여행 기간은 일본 최대의 도시라 핵심 명소 위주로 본다면 3에서 4일 도쿄 전체를 보려면 적어도 일주일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다.
벚꽃이 만발하는 3~4월 화창한 날이 이어지는 5월과 10~11월이 여행의 최적기이다.
도쿄는 어떤 곳인가?
도쿄는 혼슈 중앙에 해당하는 칸토 지방의 남부 평야에 위치하고 있다. 도시로서의 역사는 5~6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가지만 일본 중세사에서 과거의 도쿄 즉 애도는 단지 조그만 어촌에 불과했다. 그러던 중 도요토미 히데요시 사후 정권을 장악한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1603년 근거지를 교토에서 에도로 옮겨 에도 바쿠후를 세우면서 적극적인 개발이 이루어졌다. 드디어 에도가 정치와 대규모 소비 도시로 변모할 태세를 갖춘 것이다. 하지만 700년 가까이 정치 중심지는 교토 경제 중심지는 오사카란 인식이 뿌리 깊이 박혀 있던 탓에 이 도시 성장은 무척 더디기만 했다. 다시 오랜 세월이 흘러 근대화 초기 왕정복고와 함께 시작된 메이지 유신은 구 바쿠후 세력을 타파하고 낡은 정치체제를 일신한다는 의미로 천년 고도 교토를 버리고 에도로 수도를 옮기는 과감한 모험을 단행했다. 그때가 지금부터 150여 년 전인 1868년 이와 동시에 에도란 이름도 교토의 동쪽에 위치한 수도를 뜻하는 도쿄로 탈바꿈했다고 한다.
동시에 수도로 집중된 인구는 도쿄의 범위를 차츰 넓혀가 나갔다. 하지만 1923년 관동대지진과 1945년 도쿄대공습 이란 전대미문의 참화를 겪으며 도시의 절반 이상이 파괴되는 아픔을 겪었다. 그들이 대대적 재개발 과정에서 주택지의 교회 확장이 더욱 가속화해 지금의 23개 특별 구를 지닌 거대한 도쿄의 위용을 갖추게 됐다. 현재 도쿄의 인구는 약1,200백 명으로 일본 최고를 자랑한다.
도쿄 즐기기.
볼거리.
일본 제일의 규모를 뽐내는 도시답게 도쿄에는 다양한 볼거리가 넘쳐난다. 일본인의 정신적 지주이자 국가의 상징인 일왕이 거주하는 왕궁이 있고, 1,400여 년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센소지가 있으며, 한 세기 전 비 내전의 현장이었던 우에노 공원 같은 역사적 유물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가 하면, 거리 한편에는 19~20세기 서구화의 물결 속에서 탄생한 유러피언 양식의 고풍스러운 석조 건물들이 이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한다. 또한 세련된 면모를 뽐내는 초고층 빌딩과 현대 건축의 거장들이 설계한 아름다운 건축물 그리고 이 도시의 문화와 예술적 감성으로 충만한 다채로운 박물관 미술관 공연장도 여행자의 발길을 머무르게 한다.
먹거리.
도쿄 여행이 선사하는 또 하나의 즐거움은 먹거리다. 세계 최대 어시장인 츠키지 시장에서 맛보는 싱싱한 초밥과 100년 넘게 옛 맛을 고스란히 유지해온 전통의 소바, 그리고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진한 맛으로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일본식 라면 등 다채로운 음식이 여행자의 손길을 유혹한다. 이와 함께 일류 파티셰와 제빵 명장들이 빚어내는 디저트, 빵, 과자, 그리고 장인의 경지에 오른 바리스타들이 내려주는 향긋한 커피도 뿌리치기 힘든 유혹이다.
쇼핑.
일본의 유행을 선도하는 도시답게 다양한 숍들이 있다 패션, 잡화, 인테리어 등 젊은 감성에 어필하는 숍이 많아 이를 찾아보는 재미가 무척 쏠쏠하다. 굳이 거창한 명품이 아니어도 쇼핑의 기쁨을 더해주는 상품은 무궁무진하니 쇼핑가를 돌아보며 자기만의 아이템을 찾아내는 즐거움을 찾아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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